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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살몬 블루스 시나리오 기획중인 다큐멘터리 시놉시스.1996년 하면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는가? 96년은 한국영화계에 있어 특별한 해였다.박찬욱은 "달은 해가 꾸는 꿈"을 홍상수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김기덕은 "악어"를,즉 한국을 대표하는 3인의 영화감독이 전혀 다른 삶의 궤적을 살다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동시에 데뷔작을 내놓은 것이다.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그 해 (태극기만 나부끼게 클로즈업됐다가 점차 사람들이 많은 거리로 카메라 줌 아웃> 한국영화는 멸망했다. (혼자 서있는 나레이터 or 유신) 이것은 영화가 멸망한 그 이후의 이야기이다. 왜냐고? 질문은 자기자신에게나 물으시길. 이 나레이션과 동시에 TITLE영화가 멸망해버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음악은 남아 있었다.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창생 두 명은 그리 친하.. 더보기
정성일 펌글 이것은 불길한 징조이다. 그건 단순히 포르노에 대한 관심 때문이 아니다. 포르노에 대한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건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이건 있어온 일이다. 그리고 그것으 시대와 나라의 조건에 상응하는 사법적 제도와 교육에 의한 훈련된 도덕으로 제한하고, 비판하고, 억압시켜 왔다. 그러나 포르노는 두 가지 힘을 빌어서 끊임없이 저항해왔다. 그 하나는 남의 성행위를 '훔쳐보고 싶어하는' 욕망이고, 또 하나는 그 욕망의 집단적인 형태가 창조해낸 수요에 의해 이윤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유기적 자본이 만들어내는 재생산과 유통구조이다. 문제는 그 두가지 결합형태이다. ... 그런데 비디오는 이것을 매우 다른 소비의 형태로, 말 그대로 '질적 전화'를 가져왔다. 비디오는 소비를 미분화시켰으며, 동시에 .. 더보기
위시리스트 Chopin - Waltz Op. 64 No. 2 Debussy - ballade Mozart - piano sonata no.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