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 로맨스 로맨스 - 박용철(朴龍喆) 너희는 이를 가리켜 어리석다 부르느뇨 내 생명의 불길이 이제 차츰 줄어들어 세상에 대한 욕망이란 연기같이 사라질 제 오히려 저를 만나 한마디 말씀하려 함을. 저의 손 내 가슴에 두 손으로 부여안고 그리 못한다면 얼굴 가만히 보랏으며 그도 못한다면 고개 깊이 숙이고 다만 한 말은 그대여 나를 용서하라. 하찮은 다툼이 아니런가 부질없는 자랑이 아니런가 서로 마음의 고향을 등지고 돌아올 길을 막았더니. 수많은 꿈에만 거리낌 없이 그대 발 아래 엎드렸으나 오ㅡ 말하라 그대 또한 아니 그러하였던가. 그대 찬란한 의상에 빛나고 웃음의 걷는 걸음 앞에 가지나 네 마음 속을 깨무는 어둠을 내사 안단다 보았더란다. 나의 가슴 속에 맺혔던 원한의 매듭매듭 이제 사라지고 지는 해 온 들에 분홍물 .. 더보기 파리대왕 요약 The title of ‘Lord of the flies’ means ‘Beelzebub’, the devil. He appears secret in textbook all through changing forms as the beasts from water or air. It symbolizes that there is always filled with fear and confusion in the world. Children sometimes try to behave rationally, but fright and distrust lead them to fails all the time. Finally, they have been brought ruin upon themselves. At the op.. 더보기 죽음 개가 죽으려 한다. 중학교 때 데려왔으니 10년도 더 되었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은 진작 넘겼고 내일 당장 어떻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이름은 꽃님이다. 내 기억은 아빠가 데려온 날부터 꽃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꽃님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얘기해주고 있지만, 확실치 않다. 꽃님 하면 일반인이 남자 연예인과 데이트 하던 TV프로에 나왔던 바로 그 일반인 꽃님과 분명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구애하고 했을 남자 연예인들의 어렴풋한 얼굴과, 그것을 보고 있던 나와 브라운관 사이의,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의 공기가 떠오른다. 그것은 꽤나 축축하고 명징한, 내게는 '가정'이라는 이미지와 상통하는 벽지의 백색이다. 사정이 있어 2주 정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꽃님은 그새 팍삭 늙었다. 부모님 몰래 새벽.. 더보기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