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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NOTES

2014/01/25

  진월동의 수학학원 아르바이트 일을 맡은 지 1달이 되어간다. 그리고 오늘은 마지막 근무일이다. 일단 집에서 거리가 상당하여 출퇴근하는 데 애를 먹는 것도 그만두는 것의 이유이긴 하지만, 학원 일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등학생 과외를 맡게 되어 주말에 학원 일과 시간이 겹치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수능만 3번, 수험 생활을 꽤 겪은 나로서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는 감회가 남다르다. 더불어 현재 대학생의 신분을 가진 나의 행운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며, 처음 입학할 때마다 가졌던 마음가짐들(무려 3번이나)을 곱씹으며 게으름을 채찍질하게 만들기도 해준다.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프랑스어를 심도 있게 공부하여 다음 학기에 불문과 전공 강의를 2개 들을 계획을 세웠다. 어제는 레오 까락스를 다룬 영어 원서와 메트로놈을 주문하였다. 읽는 대로 서평을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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