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포 영화는<퇴마록>(1998)에서 몇 걸음 못 달아난 것 같다. 몇 해 전에 보았던 <무서운 이야기>(2012)는 발상면에서 훌륭한 점이 돋보였었는데ㅡ이는 공포 영화 같은 저예산 영화로 갈수록 아주 중요한 점이다. 나는 공포 영화에 대해서는 아주 무지하고 너무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 후의 후유증 때문에 잘 보지 못하지만 국산 공포 영화가 나오면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이다. "너를 대놓고 놀래켜주겠다!" 식의 공포, 아주 곤란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대놓고 놀라버리는 나. 공포 영화는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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