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영화에서는 감독이 신이고, 다큐멘터리에서는 신이 감독이라는 히치콕의 인용. 이 영화는 철저하게 계획된 픽션이자, 의도가 뻔히 보이는 모큐멘터리이고, 느슨한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이재용 감독은 프레임 속에서 신이 되기도 하고 감독이 되기도 하며 서로의 자리를 넘보는 치열한 자리전투를 벌인다. 이 위대한 전쟁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한국어 제목은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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