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수강신청을 위해 PC방에 왔다. 이번 학기엔 김동근 선생님의 현대시론을 듣고 싶었는데, 뭔 놈의 들어야 하는 학점이 이렇게 많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청강도 불가능하다. 되는 대로 사회철학을 청강할 생각이다. 어제는 자전거를 타고 하남콜럼버스시네마 부근에서 출발하여 충장서림에 다녀왔다. 충장서림에 앞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다. 사람이 꽤 많았다.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4000원 주고 구입했다. 이거 분명 옛날에 읽었었는데, (2008년 경) 박노자라는 사람의 자취를 좀 알고 나서 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그 때 당시의 내 이해력도 문제이겠거니와, 그의 이력이나 사상은 매우 흥미로우며 경이롭기까지 한 것이다. 소련 출신에서 비롯된 反폭력, 평화주의가 우리나라(그의 말마따나 군국주의가 완전히 장악한)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 것인가는 차치하더라도 이렇게 한국 사회의 아픈 곳을 찌르는 비판이 가능한 진보적 지식인이 한국에 몇이나 될 것인지를 생각하니(게다가 그가 외국인 출신의 귀화인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더욱 궁금한 것이다.
!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학기 시간표는 이렇게 될 것이다.
'잡기 NOT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8/21 (0) | 2013.08.21 |
---|---|
2013/05/09 (0) | 2013.08.05 |
2013/07/30 (0) | 2013.07.30 |
2011년 12월 9일 정치학개론 기말고사를 앞두고.... (1) | 2011.12.09 |
12월 6일 (0) | 2011.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