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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영상

Claude Debussy : Piano Trio in G major, L. 3 (1880)



18살 때의 작품이다. 폰 메크 부인의 아이들의 피아노 선생으로 있을 때였다. 폰 메
크부인은 차이콥스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작품을 “매우 아름다운 트리오”라고 칭
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오랜 세월 잊혀져 있다가 1980년대 중반에 경매
에 나타나서 비로소 알려졌다. 미국의 음악학자인 엘우드 데어(Ellwood Derr)가 악
보를 검토한 끝에 제4악장의 망실된 부분을 보충해서 1986년에 출판했다. 이후 이 
작품은 피아노 트리오의 스탠더드 레퍼토어로 자주 연주되기에 이르렀다. 쇤베르크
는 이 작품에 대해서 “달콤하고, 센티멘탈하고, 설탕범벅이다. 음악적인 코멘트는 
할 것이 없다”고 평했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말일게다.

연주시간 : 24분 내외

제1악장 Andantino con moto allegro
많은 부분에서 구체적인 악상기호와 빠르기 표시가 없어서 연주자의 자의적 
해석이 요구되는 악곡이다. 

제2악장, 스케르조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에 등장하는 변덕스러운 요정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 강한 작품이다. 

제3악장, Andante espressivo
첼로에 의해서 서정적인 선율이 연주되고 이것이 바이올린에 인계된다. 중간
부에서 들려주는 피아노의 로맨틱한 울림이 인상적이다.

제4악장, Finale – Appassionato
열정적인 악장이다. 다양한 뒤나믹스가 등장하고 파워풀한 포르테시모로 종
지부를 장식하는 피아노의 울림이 멋지다.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글 출처:http://sound.or.kr/bbs/view.php?id=music5&no=390)



드뷔시의 첫 작품으로 나는 팟캐스트 "유영희의 음악으로 여는 새벽"에서 듣게 되었다.
(Ep.1 세기말의 꽃 드뷔시 I)

쇤베르크의 설탕범벅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수영 새벽반 강습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임방울대로 쪽을 지나면서 이 음악을 계속 들었다. 다양한 체급의 차들이 음표처럼 지나갔고. 1악장의 반복되는 바이올린 마디가 나른하면서도 가쁘게 만들었다. 뻑적지근하게 푸른 공기 속에서 나는 자꾸 앞으로 만날 너희들을 움켜쥐기 위해 페달을 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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