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홍상수 (2013) 에 "기주봉"씨가 짤막하게 3번 나온다. 나는 홍상수의 이후의 영화들에, 따지자면 비토세력에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이미 그는 어떤 반열에 올라가버린 것 같다. 베토벤 교향곡 7번을 '3번'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깃발에 대한 선문답 역시 그렇고,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홍상수라는 감독이, 아무리 시덥잖은 시트콤을 만들더라도 그 대화가 그 전의 작품들에서의 여-남배우의 대화들을 상기시킬 수밖에 없게 되어버렸는 것이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는 아주 잔인한 의미에서의, 진정한 감독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은, 너무 슬프쟎은가? 이전에 남주가 이토록 처절하게 운 작품은 없었다. 해원이 더 자유로울수록, 수정이 자유로울수록, 경진과 예전과 보람이 제 삶을 찾아가고 일기를 매일 쓰면 쓸수록 성준과 재훈과 성.. 더보기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본선 진출 http://www.jiff.or.kr/c00_news/c10_notice_detail.asp?idx=679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발표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작품 공모에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는 15편의 극영화, 3편의 실험영화, 2편의 애니메이션이 선정되었습니다. 극영화가 강세였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좀 더 다양한 범주의 단편 영화를 선보입니다.심사위원들의 숙의를 거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에서 상영될 20편의 작품을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가나다 순)1) (김숙현, 조혜정)[ 작품정보 : Korea | 2014 | 23min | HD | color .. 더보기
2014/8/23 Politics this week 이라크군과 이라크의 쿠르드군은 모술(Mosul) 댐에서 IS의 지하디스트를 몰아냈다. 지하디스트가 이라크의 다른 곳에서도 더 이상 승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자신들이 IS라고 주장하는 무장단체는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영국 악센트를 가진 지하디스트가 James Foley라는 이름의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한편, 종파 분열을 악화시켰왔던 이라크 총리 Nuri al-Maliki는 더 관용적인 것으로 알려진 시아파 Haider al-Abadi에게 총리직을 위임할 것을 약속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슬람교도 간의 휴전 협정이 몇 번의 연장 끝에 종결됐다. 이는 카이로에서 협상이 중단됨과 동시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이에 보복하.. 더보기